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 차량 66만여대가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국내에서 무더기 리콜 조치된다. 이번 리콜은 올 들어 국내에서는 최대 규모로 현대·기아차는 품질경영에 흠집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5일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제작·수입 판매한 쏘나타 등 15차종 66만2519대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시동 및 제동등 점등 불량을 유발할 가능성과 정속주행장치, 차체자세제어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는 문제점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정속주행장치란 엑셀레이터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도 자동차가 일정한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유지시켜 주는 장치다. 차체자세제어장치는 각 바퀴의 제동력이나 엔진출력을 제어해 차량이 흔들리지 않게 차체를 바로잡아 안전성을 확보하는 장치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4월 같은 결함으로 아반떼,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현대·기아차 6종 16만2509대를 리콜했었다. 이번 리콜은 당시 리콜대상 차량의 적정성을 조사하다 대상차량을 확대해 추가로 조치한 것이다. 이로써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불량으로 국내에서 리콜하는 현대·기아차 차량은 82만5028대로 늘어났다.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만 국내·외에서 총 250만여대가 리콜조치되면서 브랜드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해졌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 4월 미국에서도 이번과 같은 브레이크 스위치 결함으로 168만여대를 리콜했었다. 리콜조치까지는 실시하지 않았으나 7월에는 주력 SUV인 싼타페에 누수현상이 발견됐다. 하지만 현대·기아차 측의 뒤늦은 사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사건으로 현대차의 8월 SUV 판매는 7월 대비 39.3%나 하락했었다.
현대자동차 리콜대상 차량
- 원인 : 브레이크 페달 스위치 작동 불량에 따른 리콜
- 현대차 리콜대상
2009년 7월부터 2010년 3월 구형 아반떼
2010년 6월부터 2011년 6월 구형 산타페
2008년 9월부터 2008년 11월 베라크루즈 등
- 기아차 리콜대상
2010년 6월부터 2010년 7월 구형 카렌스
2010년 10월부터 2011년 4월 쏘렌토
2010년 6월부터 2011년 6월 쏘울 등
자세한 사항은 현대자동차 또는 기아자동차 고객센터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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